몽블랑 보헴 오닉스 만년필 클립 위치 조정

몽블랑 보헴은 오래 사용하다보면 결함이 많이 생기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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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첫번째로 뒤쪽 노브에 캡을 트위스트 방식으로 결속하는 방식이다 보니 노브 캡 스레드가 캡에 잠겨 배럴에서 뽑혀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번 펜의 증상 중 하나였지요. 1차적으로는 이러하고 2차적으로 배럴 잉크 가이드 스레드 부위도(전용 툴로 결합하는 부위) 이탈할 수 있습니다. 이번 케이스는 1차적인 상황만 발생했는데 이 역시도 캡 내부에 끼어버린 노브 캡을 분해하려면 전용 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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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보헴의 고질적 문제인 캡을 결합했을 때 펜촉과의 정렬 문제입니다. 이는 캡을 분해하여 조정해준 뒤 다시 결합하면 되는데 연식에 따라 전용 툴이 다 다릅니다. 일단 초기형은 1자형 스크류가 들어가는데 일반적인 스크류가 아닌 말발굽 형태의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워 전용 툴을 제작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이번 케이스는 후기형으로 톱니 형태의 렌치가 필요합니다. 전용 툴 없이는 캡탑 분해가 불가능하기에 클립 조정도 어렵습니다. 이런 수리는 전용 툴을 얼마나 구비해놨느냐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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닙 수납 기능이 독특한 몽블랑 보헴 시리즈. 단종되기에 충분한 이유들이 많았지만 오랜만에 보니 기계적 메커니즘이 재밌습니다. 한때 처음 출시했을 때 센세이션했던 모델인 만큼 몽블랑 매니아라면 한번쯤 사용해봐도 좋은 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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