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몽블랑 40년대 티핑 가공 형태 vs 후기형
빈티지 만년필을 이해하기 위한 최종 단계는 티핑의 가공 형태를 보는 것이다. 같은 닙이라도 닙 사이즈, 연식에 따라 가공형태가 달라지며 만년필의 필감은 티핑에 의해 많은 부분 결정되기 때문이다. 연식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티핑의 가공 형태가 아닌 가공 마감까지 신경 쓰게 되기에 한도 끝도 없어진다. 티핑 연마작업은 수공정으로 이루어지고 당시 마감 품질은 일률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편차가 크다. 이번에 비교할 닙은 몽블랑 139의 L139닙과 149의 70년대 닙이다. 먼저 139 닙부터 확인해보자. 일단 티핑의 끝부터 밑으로 내려가보자. 완전 포인트 부분은 반사광 때문에 식별이 어려우나 실물에선 굉장히 날카롭게 가공되어 있다. 이는 마모된 것이 아닌 애초에 가공된 모양이 저러하다. 이는 동시대 펠리칸에서..
Fountain pen/MONTBLANC
2020. 6. 2.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