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 버큐매틱 빈티지 만년필에 대해서
앞선 빈티지 칼럼에서 언급했던 새로운 패러다임의 충전 시스템이 필요로하던 시기에 등장한 버큐매틱 필러. 버큐매틱 이전의 필러들은 내부에 고무 색을 이용한 레버필러, 버튼필러 등이 대부분이었고 잉크 충전량의 한계점, 외부로 드러나는 충전 레버 등에서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필요로 했다. 셀프 필링 만년필 시대가 등장하긴 했으나 아이드로퍼 시절의 충전량에 반토막도 안되는 수준으로 여전히 30년대까지도 아이드로퍼를 사용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때 등장한 버큐매틱 필러는 고무 색이 사라지고 하드러버 바디에서 셀룰로이드 바디로 바뀐 몸체에 직접 다이어프램을 이용한 진공방식으로 잉크를 채워 넣을 수 있었다. 피드와 연결된 고무튜브에서 배럴 내부의 압력을 낮추어 수축했던 다이어프램이 팽창함에 따라 잉크가..
Fountain pen/PARKER
2023. 9. 26.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