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칼럼] 쓰기의 역사
최초의 필기도구라 하면 기원전 동굴벽화에 쓰인 뾰족하게 잘린 돌 정도가 아닐까 싶다. 주로 동물들이 그려져(새겨져)있는데 당시의 가장 중요한 삶의 요소인 '식' 에 관련된 것이 주를 이은 것은 지금 생각해도 당연해 보인다. 오늘도 역시 살기 위해 먹고 먹기 위해 사는 것 아니겠는가. 특히 요즘 방송 트렌드도 보더라도 먹방, 쿡방 등이 대세일 정도다. 이때는 35,000 BC 정도의 시기였고 이후 기원전 3000년 즈음엔 수메르인들이 사용했던 쐐기문자가 등장하는데 드디어 그림이 아닌 문자(상형문자)가 기록되기 시작한 것이다. 참고로 색잉크의 최초개념은 동굴벽화 때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동굴벽화의 그림들엔 채색된 것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문자는 당시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 아닌 권력자들, 혹은 남성들에게만..
Fountain pen/Information
2020. 12. 17.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