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342G 1950년대 빈티지 만년필 닙, 피드 정렬

회원분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몽블랑 342g 만년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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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도 출시된 모델로 저가형 모델 중에 하나입니다. 마이스터스튁 라인이 아니면 대부분 대중적인 모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50년대 빈티지 펜 답게 굉장히 유연한 필감을 선사합니다. 거기에 플랫 피드의 풍부한 잉크흐름은 완벽하지요. 이 모델도 320과 마찬가지로 스텐촉 버전도 있으며 필감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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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보급형 모델에도 피스톤 필러를 잘만 써놓고 50년대 140엔 왜 텔레스코픽을 박아놨는지 의문이 들게되네요. 50년대, 60년대 몽블랑은 저가형 모델이 많아서 당시의 빈티지 몽블랑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푸른색 잉크창으로 잉크잔량 체크가 수월하며 무게는 굉장히 가벼워서 경쾌하게 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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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의뢰 내용은 닙 점검, 필러 점검이었는데 닙을 확인해보니 첫번째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피드와의 정렬이 맞지 않더군요. 애초에 당시에 잘못 결합됐거나 사용되면서 점점 틀어졌을 수 있습니다. 몽블랑의 닙 파츠의 결합력이 높아 펜촉이 끼워진 상태에서 절대 조정이 불가능합니다. 전용 툴로 파츠를 분해하여 재결합 작업을 진행해야합니다. 342g의 렌치는 또 마이스터스튁 라인과 사이즈가 달라서 342 전용 렌치가 필요합니다. 필러는 아직 오일이 충분해서 불필요한 분해는 진행하지 않았네요. 중고로 구매 당시 컨디셔닝이 되었던 걸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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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분들이 자주 접하지 못하셨을 펜이라 조금 설명을 덧붙였는데 좀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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