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기형 펠리칸 100 빈티지 만년필 개체편차 (feat.4마리 새끼 펠리칸 로고)
4마리 새끼 펠리칸이 그려진 펠리칸의 만년필 최초 로고는 매번 볼 때 마다 설렌다. 멀리서 언뜻 보면 기괴하고 어떤걸 그려놓은건지 분간이 되질 않지만 가까이,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상당히 앤틱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런 초기형 로고는 1930년대 중반까지 연식에서만 볼 수 있으며 이후 오늘날의 펠리칸 로고와 비슷하게 변경된다. 만년필 이전의 펠리칸 로고에서도 새끼 4마리가 그려져 있었고 손으로 그린 회화스러운 느낌에서 만년필에 적용함과 동시에 픽토그램스러운, 정형화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이후 점차 다듬어지다가 새끼 2마리를 그릴 공간에 한마리로 몸통까지 표현하면서 현행 로고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러한 로고 변화로 인해 펠리칸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새끼 펠리칸의 수가 많을수록 필감이 좋아진다..
Fountain pen/Pelikan
2024. 2. 23.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