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사용성)과 감성 사이의 타협, 60년대 빈티지 만년필 몽블랑 149
빈티지 제품을 수집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연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스스로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 달라진다는걸 알고있다. 먼저 필름카메라를 예로 들어보고 만년필로 넘어와보겠다. 필름카메라가 한창 절정의 시기인 1980년대 모델의 경우 사용방법을 익히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상태 좋은 제품들을 구하기도 비교적 쉽고 고장났을 경우 부품 수급도 용이한 편이다. 반면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대부분 목측식으로 초점을 맞춰야해서 핀이 나가는 결과물들이 허다하다. 상태도 좋은 모델을 구하기 어렵고 가격대도 높아진다. 만년필로 넘어와도 비슷하다. 1980년대 이후의 만년필은 어느정도 현대화 되었고 피드 역시 플라스틱 피드들이 사용되어 잉크를 토해내는 현상이 적은 편이다. 그치만 60년..
Fountain pen/MONTBLANC
2020. 1. 13.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