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칼럼] 퀼펜과 양피지 (feat.깃털펜 만드는법)
퀼펜의 등장은 중세시기에 처음 등장하였다. 주로 거위 깃털, 백조 깃털을 사용하여 제작하는데 깃털의 앞쪽 부분을 날카롭게 가공하는데 사용에 따라 끝 부분이 점차 뭉툭해지기 때문이다. 거위 깃털은 다른 새들에 비해 더 단단하여 펜으로 쓰기에 적합했기에 주로 goose feather 펜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뽑는 깃털의 위치도 중요한데 가장 바깥쪽 2번째, 3번째 깃털을 주로 사용했다. 당시엔 굉장히 유용했으나 마모가 빨라서 끝 부분을 연필 깎듯이 주기적으로 잘라내며 쓰곤 했다. 깃대의 가운데는 구멍으로 비어있어 모세관 현상을 이용하여 잉크를 디핑하여 글씨를 쓰는데 최적의 도구였다. 이후 등장한 금속재질의 펜은 이러한 단점을 상쇄시켰다. 하지만 처음 금속 펜촉이 15세기에 등장하였을 당시엔 값이 비쌌고..
Fountain pen/Information
2020. 12. 18.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