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칼럼] 펠리칸 만년필 공장
펠리칸 100 시리즈가 생산되던 시절엔 2차 세계대전을 겪는 시기였습니다. 그로인해 남성들은 전쟁에 동원되고 독일 내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공산품들은 여성들이 도맡아 생산하게 되었지요. 이런 역사는 근래의 펠리칸 공장에서도 확인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근무자들이 여성입니다. 예전엔 저렇게 직원 수십명, 수백명이 앉아서 작업하던걸 오늘날 기계가 대신해주고 있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변했습니다. 근래의 펠리칸 품질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과거와 지금의 개체 차이를 본다면 아무래도 현행이 일률적이며 평균품질도 높습니다. 다만 당시의 감성과 가공 방식의 차이로 만년필 본질의 매력을 잃어가고 있는게 흠일 뿐이지요. 그렇기에 100 시리즈를 직접 전문적으로 수집해보면 알겠지만 펜촉의 마감이 들쑥날쑥 합니다. 제가..
Fountain pen/Pelikan
2020. 4. 16.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