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149 현행 만년필입니다.
2000년대 중반 모델이네요. 이젠 눈감고 써도 몇년도인지 알아맞추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개인적으로 현행 149를 사실거면 2000년대 중후반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이게 추억버프로 인해 좋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으나 이때의 닙들은 특유의 필감이 있답니다. 종이에 촵 달라 붙는 듯한 필감인데 그게 기가 막힙니다. 아주 단단한 경성이지만 경성답지 않은 묘한 필감이지요. 최근의 현행 149는 그냥 뭉툭하고 단단해서 볼펜 필감이랑 비슷합니다.
의뢰하신 분은 만년필에 관심이 별로 없으신거 같더군요. 그냥 아버지께 물려 받았는데 주변 지인에게 팔기 전에 점검 받는 의뢰였습니다. 잉크 주입 후 세척도 하지 않아 필러 스레드 쪽으로 잉크가 넘어갔네요. 위 사진 보시면 황동 스레드에 녹슬고 잉크가 고착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상태로 두면 잉크 누수가 발생하고 잘못하면 분해시에 파손될 위험이 있습니다. 소장 중인 피스톤 필러 만년필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도 이런 증상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점검을 추천드립니다. 수리 문의는 카톡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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