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149 90년대 초반의 T자형 피드는 굉장히 복잡하다. 그런데 보기와는 다르게 은근 풍부한 잉크흐름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모델이다. 닙 점검 및 피드와의 결합력이 약해진 상태라 고정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었다. 전용 툴로 안전하게 분해 후 닙 조정 및 오버홀, 재결합 해주었다.
작업 하는김에 필러도 한번 볼까 싶었는데 분해 했더니 아래 사진과 같은 상황이다. 지금보다 더 시간이 지났으면 나사산을 전부 뒤덮어 분해시 배럴 자체가 파손될 위험까지 있었다.
확실히 만년필도 오토매틱 시계처럼 주기적인 오버홀이 필요하다. 특히 빈티지 만년필일 수록 더 중요한데 이는 부품의 노후화에 따라 결합력, 밀폐력이 줄어들기에 이로인해 발생하는 파손으로의 이어짐을 막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플라스틱 재질이 쓰이지 않은 60년대 이전 펜일수록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확실히 빈티지 펜들의 경우 수집품들을 보더라도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보관해온 개체는 컨디션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만년필은 쓰지 않고 가만히만 두면 고장나는 물건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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