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 100N 블랙 후기형 모델입니다.
캡탑의 각인이 조금 독특한 모델입니다. 피스톤이 다소 뻑뻑하여 원활한 잉크 주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필러를 분해하여 후기형 모델이라 레진 씰이 장착되므로 실리콘 그리스를 도포하여 윤활 처리하였습니다.
전용 툴이 없이 분해가 간단하지만 간혹 씰 뒤로 잉크가 넘어가 스레드 나사산에 잉크가 고착된 경우 분해가 쉽게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힘으로 강하게 돌려버리면 내부 배럴이 깨져버리게 됩니다. 80년이 넘어가는 펜들이니 조심스럽게 다뤄주는게 중요합니다.
빈티지 만년필 보관시 필통이나 파우치에 넣고 가방에 넣으면 안전할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방에 두는건 상당히 위험합니다. 책이나 노트북에 눌릴 수도 있고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방을 맨 채 등을 기대버릴 경우 펜에 큰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애초에 만년필이 흔들리는 가방 속에 보관이 된다면 잉크를 토해내어 캡에 잉크가 흥건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년필은 웬만하면 가슴 포켓이나 자켓의 안주머니 등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빈티지 만년필이 아무리 내구성이 좋은 연식이라 한들 세월이 수십년 흘렀다는걸 항상 염두해두시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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